시교육청,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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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 배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2.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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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노동인권 증진 및 안전장치 마련 위해, 관내 149교에 2만 부
시교육청이 배부 예정인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

 

인천시교육청이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 2만부를 제작해 관내 학교 149교에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올해 실시한 인천지역 청소년노동인권실태조사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42.8%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근로계약서 작성과 교부 의무에 대해 43.5% 학생들이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시교육청은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안전장치로 교용주와 청소년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표준근로계약서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표준근로계약서 대봉투에는 절취가 가능한 표준근로계약서 2장이 들어있다. 고용주와 청소년이 각 1부씩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봉투를 받아본 한 청소년은 “일터에서 사업주에게 근로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근로계약서 대봉투로 자연스럽게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보였다.

최형목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일하는 청소년과 사업주 모두에게 근로계약서 작성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자 계획했다”면서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노동 현장에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가 되어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인권이 보호되고 증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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