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의 선두에 선 '노동자'를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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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선두에 선 '노동자'를 조명하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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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18일 갤러리콘서트 ‘5·3 인천민주화운동의 시작과 끝’ 열어
시립박물관이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갤러리콘서트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위해 그리고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위해 투쟁의 최전선에 섰던 과거의 노동자들. 그들이 싸우고 외쳐온 투쟁의 의미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콘서트가 열린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갤러리 콘서트 ‘5·3 인천민주화운동의 시작과 끝’을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이번 갤러리 콘서트(토크콘서트)는 시립박물관이 과거 노동자들의 모습과 삶을 알리고자 진행중인 특별전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에 의미를 더하고자 기획됐다.

때문에 콘서트에는 인천민주화운동사 편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우재 온고재 대표를 초대해 5·3 민주화운동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5·3 인천민주화운동은 1986년 5월3일 남구 주안사거리 일대에서 일어난 80년 5월 광주 이후 최대 규모의 민주항쟁이다. 이 날 인천지역노동자연맹도 민주주의와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요구하는 등 5·3 인천민주화운동을 통해 노동자들은 산업화의 역군에서 민주화의 주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당시의 노동자들은 그저 노동자로만 남은 것이 아닌, 민주화의 역군이었기에 특별전만으로는 모두 담지 못했던 인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한 ‘인천 공단과 노동자의 생활문화’ 학술조사를 토대로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음에도 그 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광복 이후 인천 지역의 공업사와 노동자의 삶의 면모를 조금 더 자세히 보여주는 전시다.

갤러리 콘서트는 인천시립박물관 1층 석남홀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없이 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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