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체들, 1분기 경기 부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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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조업체들, 1분기 경기 부정적 전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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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조사 결과 1분기 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 '70'에 그쳐
지난해 2분기 '86'보다 낮지만 1·3·4분기 '62'~'66'보다는 다소 높아
최근 6년간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추세(자료제공=인천상의)
최근 6년간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추세(자료제공=인천상의)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1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최근 13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전망 BSI‘70’으로 기준치 ‘100’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전망 BSI ‘70’은 지난해 1분기 ‘66’, 3분기 ‘66’, 4분기 ‘62’보다는 다소 높고 2분기 ‘86’보다는 낮은 수치다.

올해 경제흐름에 대해서는 52.9%가 악화(악화 42.8%, 매우 악화 10.1%)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내수 침체 장기화’(40.4%)최저임금·52시간 근무 등 고용환경 변화‘(25.7%) 등의 대내 리스크, ’·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37.5%)환율·금리 변동성 심화‘(24.1%) 등의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기업인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흐름이 호전될 것이라는 답변은 10.9%에 그쳤고 36.2%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올해 1분기 업종별 BSI철강 ‘100’ IT·가전 ‘65’ 자동차·부품 ‘88’ 기계 ‘52’ 식음료 ‘57’ 기타 ‘71’로 철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BSI체감경기 ‘70’ 매출액 ‘74’ 영업이익 ‘64’ 설비투자 ‘80’ 자금조달여건 ‘67’로 모두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사업계획은 보수적으로 세울 것이라는 업체가 70.1%에 달했으며 이유로는 불확실성 증대’967.6%), ‘원자재 값 변동성 확대’(14.4%), ‘국내시장 포화로 인한 투자처 부재’(12.6%) 순으로 꼽았다.

올해 신규인원 채용은 60.9%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가운데 줄일 것’ 23.2%, ‘늘릴 것’ 15.9%로 집계됐다.

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으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47.2%), ‘수출·투자 모멘텀 회복’(26.4%), ‘파격적 규제개혁’(22.0%) 순으로 답변했다.

‘2020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는 지난해 125~16일 지역 소재 제조업체 중 다목적 조사표본업체 350여개를 대상으로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실시했으며 138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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