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선정, 인천시 막판 총력
상태바
국제관광도시 선정, 인천시 막판 총력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1.21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3차 프레젠테이션 열려, 이달 말 최종 선정

 

국제관광도시 선정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과 부산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국제회의실에서 국제관광도시 선정 마지막 심사인 3차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인천과 부산은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도시 역량과 경쟁력, 지정 필요성, 주요 사업과 추진방안 등을 발표했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여객터미널 등 인천이 지닌 교통 인프라가 외국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난해 동양 최대 규모 크루즈터미널 개장에 이어 올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다는 점을 홍보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합리조트 클러스터를 보유한 영종도를 기반으로 융복합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섬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해평화관광벨트,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근대문화 개항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점도 부각했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분산하자는 취지라며 수도권인 인천은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력과 한 해 40개가 넘는 축제와 국제행사를 치르는 '검증된 국제관광컨벤션 도시'라는 점을 내세웠다.

국제관광도시 선정 사업은 대구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인천과 부산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최종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관광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는 ‘관광거점 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6개 광역시 중 한 곳이 선정, 5년간 국비 500억 원을 받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국제관광도시로 뽑힌 도시에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과 지역 특화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수용 태세 개선,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