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측정의 ‘등가성평가’를 위한 정밀측정장비
1억5,400만원에 구입해 시험운용 거쳐 2월부터 본격 가동
1억5,400만원에 구입해 시험운용 거쳐 2월부터 본격 가동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농도 측정의 ‘등가성평가’를 위한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가동에 나선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말 1억5,400만원을 들여 구입한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 설치를 끝내고 시험운용을 거쳐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미세먼지 ‘등가성평가’는 인천지역 25개 대기측정소의 연속자동측정기(베타선 측정법)를 통해 제공하는 미세먼지 농도의 정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가기준장비로 측정한 농도와 비교·검증하는 절차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등가성평가’를 위한 농도 측정(중량법)을 수작업에 의지해 왔는데 100만분의 1 그램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정밀장비인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미세먼지 데이터(농도 등)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칭량 로봇시스템’은 미세먼지 중량 측정 시 온도·습도·정전기의 영향, 수작업에 따른 측정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장비는 특히 머리카락 굵기(60㎛)의 30분의 1 수준인 초미세먼지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유용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칭량 로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도 높고 정확한 대기질 데이터를 상시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시스템 관리와 운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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