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으로 강남, 왕십리 환승없이 직결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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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으로 강남, 왕십리 환승없이 직결 건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1.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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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과 분당선 직결 운행 가능... 수인선 완전 개통에 맞춰 인천~수원~강남~왕십리 직결 건의
오이도역에서 환승하는 서울도시철도 4호선은 직결 어려워 평면 환승 추진
수인선과 분당선 직결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
수인선과 분당선 직결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

 

오는 8월로 예정된 수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인천시가 수인선(인천~수원)과 분당선(수원~왕십리)의 직접 연결 운행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완료한 수인선과 분당선·서울4호선 직결 운행 타당성조사 용역결과를 토대로 인천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원스톱으로 갈 수 있도록 수인선과 분당선의 직결 운행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수인선 3단계 구간(한양대 앞~수원 간 19.9)은 분당선과의 직결을 전제로 건설 중인 가운데 열차 편성이 6량으로 동일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직결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현재 수인선 인천~오이도 구간 1일 운행횟수(완행 82, 급행 1)에 급행 1회를 추가한 수인선·분당선 직결 운행계획을 검토한 결과 증차 없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분당선은 수원~기흥~정자~이매~모란~수서~도곡~강남구청~왕십리를 연결하기 때문에 수인선과 직결 운행되면 인천시민들이 환승 불편을 겪지 않고 서울 강남을 편리하게 오고갈 수 있다.

하지만 수인선과 서울4호선은 용역에서 직결 운행계획(1일 완행 13, 급행 2)을 검토한 결과 예상 사업비가 980억원으로 추정된 가운데 B/C(비용 대 편익) 비율이 기준치인 1에 크게 못 미치는 0.28로 나와 추진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수인선과 서울4호선의 1편성이 각각 6량과 10량으로 달라 직결 운행을 하려면 수인선 승강장 연장 및 스크린도어 설치가 필요하고 특히 인천역은 공사로 인해 3년간 운행을 중지해야 하는 등 걸림돌이 많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는 수인선과 서울4호선의 직결 운행을 포기하는 대신 환승역인 오이도역에서 이용객들이 계단으로 이동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수인선 전면 개통에 맞춰 평면 환승으로 개선할 것을 한국철도공사에 요청키로 했다.

수인선 전면 개통 시 오이도역은 종착역이 아닌 중간역이 되는데 기존 차량기지를 활용하면 서울4호선 회차를 통해 평면환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수인선과 분당선 직결 운행을 통해 인천 남부지역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서고속철도 이용 및 강남권 출퇴근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인선과 서울4호선 직결 운행은 현재로서는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오이도역에서 서울4호선으로 평면 환승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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