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주항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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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미주항로 개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1.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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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명칭은 PS1→PS8, 미국 기항지는 타코마항→오클랜드항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라 회원사 공동운영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자료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모습(자료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 미주항로가 개편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발 미주항로인 PS1(Pacific South 1)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 ONE, 하파그로이드, 양밍라인) 가입에 따라 오는 4월부터 명칭은 PS8, 운영은 현대상선 단독에서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 공동으로 바뀐다고 27일 밝혔다.

또 기항지는 기존의 인천~상하이~광양~부산~LA~타코마~부산~광양~인천에서 미국 서북부의 타코마항(워싱턴 주)이 빠지고 LA(캘리포니아 주)와 가까운 서중부의 오클랜드항(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만)이 추가되면서 선박 운항 시간이 3일 이상 단축된다.

오크랜드는 미주 최대 신선화물 수출항으로 기항지 변경에 따라 인천항의 리퍼(육류와 과일 등 냉동·냉장 화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타코마항이 기항지에서 빠지면서 인천항에서 취급 빈도가 높았던 스크랩(고철), 목재, 사료 등은 물동량이 상당 폭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항 미주항로는 지난 2015HNS(Hyundai New Start)라는 명칭으로 개설됐고 2017년 항로 조정에 따라 PS1으로 바뀌었다가 오는 4월 현대상선의 THE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미국 내 기항지 변경과 함께 명칭도 PS8으로 변경된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THE 얼리이언스 회원사들의 인천항 이용으로 화주들의 미주 서비스 선택권이 넓어지고 기항지 변경에 따라 화물 선적에서 도착까지 리드타임도 줄어 PS8 항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오클랜드 항만청 및 오클랜드 수출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상반기 중 화주 초청 행사를 갖는 등 인천발 PS8 서비스의 오클랜드 기항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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