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우한폐렴 능동감시자 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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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우한폐렴 능동감시자 28명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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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접촉자 10명, 유증상자 8명, 보건소 신고자 10명
인천시, 박남춘 시장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대책본부 가동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가 28일 인천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가 28일 인천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지역 능동감시자 수는 2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28일 현재 인천지역 우한폐렴 능동감시자는 총 28명으로 확진 환자 접촉자 10명, 우한시를 다녀온 후 2주 안에 폐렴 또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사환자와 유증상자 8명, 보건소로 신고가 접수돼 질병관리본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10명 등이라고 밝혔다.

이중 의사환자와 유증상자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격리해제 됐다.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우한시 거주 중국인 여성 A씨는 인천의료원에 격리돼 있다.

인천지역 한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B씨는 발열 증세를 보여 서울 의료기관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나 28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B씨 남편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출장을 다녀왔으며 부부가 함께 발열 증세를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다. 

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인천 10개 군·구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 20곳에 개인보호장비 보호복 4천개, N95 마스크 2만4천개, 일반 마스크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시는 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등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 133병상을 관련 규정에 따라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역학조사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역학조사관을 지정하고 인천시 보건의료단체의 협조를 받아 추가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중국을 방문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중국 후베이 지역을 다녀온 학생과 교직원은 증상이 없더라도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향후 열릴 졸업식과 대규모 연수 등 교내 행사를 축소하라고 권고했다. 개학한 학교는 모두 교내 방역 소독을 하고 학생·교직원을 상대로 예방 교육을 할 예정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우한 폐럼으로 이날 오전까지 중국에서 106명이 사망했다. 확진자는 4515명이다. 국내에서는 4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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