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올해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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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올해도' 나눕니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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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동·북성동 등 인천쪽방상담소와 인근 주민들, 폐지 수거 등으로 모은 168만 원 기부
2008년 87만 원 시작으로 12회째 기부 이어가... 누적 기부액 1,570만 원

 

인천 각지의 쪽방 주민들과 인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 등이 볼펜조립, 폐지 수거 등으로 마련한 성금 168만 원을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또다시 기부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쪽방 주민들과 쉼터 이용 어르신, 이준모 내일을 여는집 이사장, 박종숙 인천 쪽방촌 상담소장 등이 참석해 나눔의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매년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12월부터 만석동, 북성동, 인현동 주변의 쪽방상담소 ‧ 무료급식소 ‧ 노숙인 쉼터 ‧ 해인교회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모금을 진행했다.

지난 2008년 12월 성금 87만1,610원을 첫 기부한 이후 거의 매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12회째로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기부액은 1,570여 만 원이다.

다 쓴 가스통을 개조해 만든 저금통에 20여 만 원을 모아 기부에 동참한 주민대표 김정남(82)씨는 “저희 보다 더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아주신 따뜻한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무엇보다 값진 기부가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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