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자가 송도 현대아울렛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연수구가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해 7일부터 15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연수구는 7일 관내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7일부터 15일까지 전체 어린이집의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경우 등 불가피한 상황이면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 당번교사를 배치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인천시교육청이 6일 송도신도시 유치원과 중·고교 9곳에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천지역 학교에 휴업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업 대상은 글로벌레인보우·송도국제·UN 유치원, 미송초등학교, 박문·신송·신정·해송중학교, 해송고등학교 등 9곳이다.

시교육청은 확진자가 지난 1일 현대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점과 잠복기를 고려해 휴업 기간을 일단 오는 15일까지로 정했다.

송도신도시 다른 학교들의 경우 이미 학사 일정이 끝나 휴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휴업 기간에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초교 돌봄교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송도신도시 학원들도 잇달아 휴강에 돌입했다.

모 영어학원 관계자는 감염 확산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휴강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학원들도 상당수가 학부모들의 요구 등에 따라 휴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윤성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