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평도 피폭건물 철거작업 시작
상태바
옹진군, 연평도 피폭건물 철거작업 시작
  • master
  • 승인 2011.04.12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 창고, 상가 건물 52동과 반파 2동 등 총 54동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해 북한의 포격으로 부서진 연평도 건물 재건축을 위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포격으로 완파된 연평도의 주택, 창고, 상가 건물 52동과 반파된 2동 등 총 54동에 대한 폐기물 처리 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건축물 대장에 올라있는 피폭 건물 면적을 토대로 현 부지에 건물을 다시 지을 방침이며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 건축방식은 벽체조적조(돌, 벽돌, 콘크리트 블록 등을 쌓아 올려 벽을 만드는 구조)에 슬라브 지붕으로 하되 주민의 구조 변경 요구가 있으면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부분 파손 건물 272동에 대해서는 보수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며 연평중.고등학교 주변 피폭 주택 3동은 안보관광지 조성을 위해 보존하기로 했다.

포격으로 피해를 본 33가구 83명은 지난 1월부터 연평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주택에서 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준공해 임시주택에 사는 주민들이 올 겨울은 집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