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주당 시당, 영종에 국립종합병원 건립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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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주당 시당, 영종에 국립종합병원 건립 건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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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 '코로나19' 당정협의
'코로나19' 지역 상황 공유 및 '위기' 격상 시의 대응방안 등 논의
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13일 '코로나19'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13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인천시가 ‘코로나19’ 상황 점검 및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가졌다.

민주당 시당과 시는 13일 오전 시청에서 정책협의회를 열어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위기경보 수준이 현재의 ‘심각’에서 ‘위기’로 격상될 경우에 대비한 대응방안과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 내 국립종합병원 건립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시는 12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28명으로 늘었으나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던 첫 번째 중국인 환자는 완쾌 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격리 대상자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민 중 격리 대상자는 12일 오후 6시 현재 103명(의사환자 중 병원 격리 3, 확진환자 접촉자 자가 격리 29, 의심신고자 자가 격리 71명)으로 지난 3일 30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확연하게 줄고 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와 함께 자체적으로 ‘120 미추홀콜센터’와 10개 군·구 보건소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31개(의료기관 21, 보건소 10)를 운영 중이라고 보고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전담했던 확진 검사는 가천대 길병원(7일)과 이원의료재단(9일, 위탁검사기관)으로 확대해 신속한 검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씨젠의원, 삼광의료재단을 ‘코로나19’ 검사 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치료시설로는 인천의료원, 인하대병원, 길병원 3곳 16병상을 지정했고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8곳 43병상으로의 확대를 준비 중이며 역학조사관은 1명에서 3명으로 늘린 가운데 만약에 대비해 6명(민간역학조사관 3, 인하대 예방의학전문의 3)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위기’ 격상 시 대응방안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8개반→11개반 역학조사 지원반, 확진자 관리반, 인력·물자 지원반 추가) ▲감염병 관리기관 확대 지정(8곳 43병상→9곳 287병상) ▲임시격리시설 확보(인재개발원 28실 등) ▲지역방역대책반 및 역학조사반 확대 편성을 제시했다.

12일 현재까지 시가 ‘코로나19’ 대책에 투입한 예산은 시비(재난관리기금, 예비비) 30억원과 국비(특별조정교부금, 재난특별교부세, 일반회계) 20억원을 합쳐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정부에 건의한 ▲영종국제도시 내 국립종합병원(국립중앙의료원 분원 등)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 ▲지역관광산업 안정화를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 시당이 국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국립종합병원 건립’은 해외 감염병 유입의 통로인 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에 감염병전문병원 역할을 병행할 국립중앙의료원 분원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등을 세우자는 것으로 시는 중구 운남동 1606-3, 4 일원 10만5,139㎡를 후보지로 제안했다.

해외 주요 항공도시는 감염병전문병원(독일 샤리떼병원, 일본 국립종합병원, 영국 로얄프리병원 등)과 항공재난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종합병원(하네다공항 4.5㎞거리의 도쿄 오모리병원 934병상, 존F케네디공항 10㎞ 거리의 뉴욕 프레스비테리안병원 2,678병상 등)을 운영 중이며 중앙·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 지원’은 중국 수출비중이 높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업체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4억원(시비 17억원→21억원)과 수출 보험료 지원에 1억원(시비 1억원→2억원) 등 국비 5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추가 지원 요구다.

인천e음 추가 지원은 정부가 올해 전국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려 총 국비 지원액(발행액의 4%)을 1,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국비 지원 비율도 50%에서 75%로 확대해 달라는 것이다.

이러한 건의가 관철될 경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천e음 국비 지원액은 수백억원 늘어난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확대’는 정부가 상반기 융자 규모를 3,5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리고 하한 2.25%인 금리도 추가 인하해 달라는 건의다.

인천 관광업계는 지난해 3분기 중국 의존도가 46.6%로 서울(33.6%), 대구(17.0%), 부산(16.7%) 등 타 지역보다 높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확대와 금리 인하가 절실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날 민주당 시당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시가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정책금융 등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최대한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영종 국립종합병원 설립 등 정부에 건의한 사항들은 입법을 포함해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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