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경선지역에 인천 2곳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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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경선지역에 인천 2곳 포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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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4.15 총선 경선지역 인천 2곳 포함한 52곳 발표
'미추홀구을'-박우섭 대 남영희, '연수구을 '-정일영 대 박소영 2인 경선
'부평구갑'은 빠져, 이성만 예비후보 '권리당원 명부 과도 조회' 영향인 듯

 

인천 ‘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지역에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4.15 총선 경선지역으로 우선 분류된 52곳을 발표했다.

수도권 23곳(서울 9, 경기 12, 인천 2)과 충청 6곳, 호남 7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이다.

1차 경선지역은 공천 신청 후보가 2명인 지역을 위주로 이미 경쟁이 치열한 곳과 취약지역 등을 우선 선정했으며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일부 ‘2인 지역’은 미뤄놨다는 것이 공관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의 경우 13개 선거구 중 복수 공천 신청 지역 3곳 중 ‘부평구갑’(이성만 전 시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제외한 ‘미추홀구을’(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연수구을’(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소영 변호사)이 1차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나머지 10개 선거구는 현역 의원 단수 신청지역 7곳(‘연수구갑’ 박찬대, ‘남동구갑’ 맹성규, ‘남동구을’ 윤관석, ‘부평구을’ 홍영표, ‘계양구갑’ 유동수, ‘계양구을’ 송영길, ‘서구을’ 신동근)과 원외 인사 단수 신청지역 3곳(‘중·동·강화·옹진’ 조택상, ‘미추홀갑 허종식, ’서구갑‘ 김교흥)이다.

이들 단수 신청지역은 17~19일 추가 공천 신청 접수를 거친 이후 영입인재 배치에 따른 경선, 단수공천, 전략공천 여부가 결정된다.

공관위는 1차 경선지역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을 받고 이를 종합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은 24~26일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인천 ‘미추홀구을’ 경선에서는 박우섭 예비후보가 탈당 전력에 따라 감산을, 여성인 남영희 예비후보는 가산을 받게 된다.

민주화운동으로 제적됐던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뒤늦게 졸업한 박 후보는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을 지냈고 3·5·6대 남구청장(현 미추홀구)을 역임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로 분류되는 박 후보는 운동권에서 이론가로 상당한 명성을 날렸다.

인하공전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뒤 승무원 생활을 했던 남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제18대 대선 문재인 시민캠프 조직팀장,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 부대변인을 지냈다.

남 후보는 방송통신대 영문학과를 나와 연세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한 학구파다.

‘미추홀구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후보는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 향한 전진 4.0) 공천이 유력한 3선의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본선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을’ 경선에서는 정일영 예비후보와 여성 가점을 받는 박소영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연세대를 나온 정 후보는 행정고시 23회로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과 교통정책실장을 거쳐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정 후보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영국 옥스퍼드대 발전경제학 석사, 영국 리즈대 경제학 박사라는 화려한 학력을 갖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박 후보는 사법고시 33기로 법무법인 케이앤피 대표변호사다.

박 후보는 인천시교육청과 연수구 고문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참사 피해자지원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여성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연수구을’ 경선에서 이기고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본선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비례대표)과 3파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부평구갑’ 선거구가 민주당 1차 경선지역에서 빠진 것은 이성만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명부 과도 조회’로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총선 후보 신청 과정에서 권리당원 25명의 추천서를 받으면서 추천인이 권리당원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공천 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권리당원 명부 조회를 허용했지만 100명 이상 과도하게 확인한 예비후보에게는 공천 심사에서 감점하고 경선에서 15% 감산토록 했다.

여성인 홍미영 예비후보가 경선 가산 대상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상황인데 공천 심사 결과 두 후보의 경쟁력이 3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경선 없이 홍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평구갑’의 현역은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으로 유제홍 예비후보(전 인천시의원)가 당내 경쟁자로 나선 가운데 문병호 전 의원도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부평구갑’ 또는 ‘남동구갑’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본선 대진표는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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