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경욱 의원 공천 탈락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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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경욱 의원 공천 탈락시켜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2.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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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올려 욕설 논란 민 의원 강하게 비판
"자유한국당이 공천 주면 4월 총선에 지장 많을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원색적인 욕설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을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해 논란을 사고 있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에 대해 "민의원에게 따져야 할 것은 후보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라며 한국당이 공천을 줄지 탈락시킬지 지켜보겠다고 14일 비판했다.

민경욱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이 씨××’로 시작되는, 욕설로 가득 채워진 글을 공유했다가 논란을 불러왔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정리했습니다. 한국당에서 민경욱씨에게 공천 주면, 아마 4월에 선거 치르는 데에 지장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 분, 자유한국당의 김용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교수는 “(민경욱 의원이 게재한) 그 글 한번 읽어보라, 끔찍하다"면서 "당장 나부터도 가만 안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민경욱 의원을 공천 심사에서 탈락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

민경욱 의원은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씨×× 잡것들아!”라고 시작하는 약 3000자 분량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문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재산이 까뒤집혀지는 날 그×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 되고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등 여권 인사들을 향한 욕설이 가득 적혀 있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은 2018년 인터넷에서 돌았던 김지하가 토()할 것 같다라는 작자 미상 시에 '4·15 총선거에서 뭉치자라는 내용 등을 넣어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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