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든 길을 잇다, I-멀티모달 서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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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든 길을 잇다, I-멀티모달 서비스'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1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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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에서 사업지로 최종 선정
지난해 예비사업으로 추진한 'I-MoD 버스 서비스' 확대 구축 및 서비스 다양화
'부르면 달려오는 버스' 고도화 및 'In-Car 서비스' 제공, 택시와의 상생방안도 마련

 

인천시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에서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에 이어 올해 본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3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고 참여기업이 80억원을 투자하는 ‘인천e음 모든 길을 잇다, I-멀티모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컨소시엄(현대오토에버, 씨엘, 인천스마트시티, 연세대 참여)과 함께 ‘부르면 달려오는 I-MoD(Incheon-Mobility on Demand) 버스 서비스’를 제안해 예비사업지로 선정됐고 기술 개발을 거쳐 12월~1월 영종도에서 실증을 실시했다.

I-MoD 서비스는 주민들이 사용자 앱을 설치하고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로 해당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구축한 서비스 플랫폼이 실시간 수요에 맞춰 기존 노선과 관계없이 최단 경로를 찾아 버스를 배차하는 것인데 수요에 따라 매번 새로운 버스 노선이 생기는 셈이다.

버스운송사업자인 (주)월드관광이 중형버스(16인승 쏠리티) 8대로 영종도에서 2개월간 실시한 I-MoD 서비스 실증에는 1만2,045명의 주민이 2만8,800건을 이용한 결과 버스 도착 대기시간은 18분에서 13분, 평균 이동시간은 27분에서 16분으로 각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증에 투입된 차량이 너무 적었고 기술적 결함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버스 호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본사업은 ‘I-MoD 버스 서비스’ 구축범위를 송도, 청라, 검단 등으로 확대하고 ▲I-MoD 및 I-ZET(전동킥보드) 고도화 ▲도시철도 등 교통수단 간의 연계 강화 및 통합결제 서비스 제공 ▲블록체인 기반 차량데이터 관리 ▲고령자 등을 위한 음성인식 예약서비스 ▲택시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한 택시합승중계 플랫폼 구축 ▲차량 안에서 주변 식당·숙박업소·관광지 등의 예약이 가능한 위치기반 ‘In-Car 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I-MoD 서비스 실증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를 충실하게 보완하면서 본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In-Car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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