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15 총선도 거대 양당 구도 견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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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15 총선도 거대 양당 구도 견고할 듯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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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출범, 국민의당 창당 등에 따른 영향 미미
민주당 13곳 중 10곳이 단수 공천 신청, 3곳만 복수 신청
지유한국당 11곳에서 공천 경쟁 중, 참신한 인물은 없어

 

4.15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나 인천지역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거대 양당 중심의 현 구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재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인천의 예비후보는 118명(중도 사퇴 1명 제외)으로 ▲더불어민주당 13명 ▲자유한국당 25명 ▲새로운보수당 1명 ▲정의당 5명 ▲ 민중당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7명 ▲무소속 5명이며 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학력과 대표경력 등 기본사항조차 기재하지 않아 정치를 희화화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총선 판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현재 민주당이 인천 2곳을 포함해 경선지역 발표를 시작했고 한국당은 17일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 향한 전진 4.0) 출범과 함께 공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인천 선거구 13곳 중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7곳 전부와 유력 원외 인사가 포진한 3곳을 합쳐 무려 10곳이 공천 단수 신청 지역이다.

복수 신청 지역은 3곳뿐으로 ‘미추홀을’(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과 ‘연수구을’(정일영 전 인천국제공항공사사 사장, 박소영 변호사) 2곳은 경선이 확정됐고 ‘부평갑’(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이성만 전 인천시의원)은 이성만 예비후보의 ‘권리당원 과다 조회’ 문제로 결정이 유보됐다.

나머지 단수 신청 지역 10곳은 17~19일 추가 공천 신청 접수를 거친 이후 영입인재 배치에 따른 경선, 단수공천, 전략공천 여부가 결정되는데 1~2곳 정도를 제외하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유한국당은 현역 의원 6명 중 4명이 당내 도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외 지역구 7곳 중 ‘계양갑·을’을 제외한 5곳도 복수 예비후보가 포진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출범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인천의 지역구는 ‘연수갑’, ‘남동갑’, ‘부평갑’ 정도가 꼽힌다.

‘연수갑’의 경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4명(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원,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중재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에 이르는 상황에서 새로운보수당 예비후보인 정승연 인하대 교수가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인지가 주목된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석패한 뒤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나면서 탈당했다.

또 ‘부평갑’에서 재선을 했던 문병호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면서 ‘남동갑’ 또는 ‘부평갑’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치권은 진보적 성향으로 평가되던 문 전 의원이 통합보수당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것을 이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진보성향 시민단체들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인천의 총선판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창당도 거론되고 있으나 최원식 전 의원이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파괴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통합당(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출범도 수도권인 인천에 미칠 영향이 거의 없어 보인다.

정의당은 이정미 의원(비례대표, ‘연수을’ 예비후보)의 지역구 당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민주당, 한국당과의 3파전으로 가면 쉽지 않은데다 현실적으로 당선을 기대할만한 선거구를 꼽기가 어렵다.

현재 인천 지역구 13곳의 국회의원은 민주당이 7명, 한국당이 6명인데 4.15 총선은 양당의 의원 수만 바꿔 놓는데 그칠 공산이 크다.

인천의 4.15 총선은 참신한 인물의 등장, 다당제 구도 형성 등을 바라는 일부 유권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고착화한 거대 양당 대결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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