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도 지역화폐 '계양e음' 3월 16일부터 발행
상태바
계양구도 지역화폐 '계양e음' 3월 16일부터 발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21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구·연수구·미추홀구·부평구에 이어 10개 군·구 중 5번째 도입
혜택+가맹점(1~7% 선 할인) 이용하면 캐시백 2% 추가 제공

인천 계양구가 서구·연수구·미추홀구·부평구에 이어 10개 군·구 중 5번째로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계양e음’ 카드를 발행한다.

인천시, 계양구, 코나아이(인천e음 운영 대행사)는 21일 계양구청에서 ‘계양e음 발행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계양구는 3월 16일부터 인천e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품권인 ‘계양e음’을 발행하고 혜택+가맹점 이용자에게는 추가로 캐시백 2%, 운영자인 소상공인에게는 카드 수수료 0.5%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혜택+가맹점은 소상공인(업주)이 인천e음 카드 사용자에게 1~7%를 선 할인하는 대신 시가 이들에게 결제수수료가 없는 QR키트 무상 제공, 전화주문앱 및 온라인몰(인천e몰) 무료 입점, 쿠폰발행서비스 무료 제공, 세무·법률·노무 상담서비스 무료 제공, 신용보증서 발급수수료 2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그러나 계양구 내 혜택+가맹점이 63곳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는 별로 없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계양구는 혜택+가맹점뿐 아니라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일반가맹점에도 카드 수수료의 0.5%를 지원하고 ‘계양e음’ 사용자에게는 발행 이벤트로 일정 기간(책정예산 소진 시까지) 월 30만원 이하 결제액에 대해 추가 캐시백 1%를 준다.

‘계양e음’을 혜택+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캐시백을 최대 14%(인천시 4%, 혜택+가맹점 7%, 계양구 2%, 발행 이벤트 1%)까지 받을 수 있고 일반가맹점에서는 최대 5%(인천시 4%+발행 이벤트 1%)다.

인천e음 플랫폼을 활용한 군·구별 e음 카드는 지난해 미추홀구(미추홀e음), 서구(서로e음), 연수구(연수e음)가 도입했고 올해 3월부터 부평구(부평e음)와 계양구(계양e음)가 발행하는데 이어 중구와 옹진군도 준비 중이다.

한편 인천e음은 지난해 기본 캐시백 6%(정부 4%+시 2%)에 ‘서로e음’과 ‘연수e음’이 구비에서 4%를 더해 10%의 캐시백을 제공하면서 가입자가 93만명에 이르고 발행액은 전국 지역사랑상품권(종이상품권 포함) 목표액 2조3,000억원의 65%인 1조5,000억원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고율의 캐시백 지급에 따른 예산 확보의 문제와 함께 금 및 고가의 중고승용차 등 구입, 구별 형평성, 소득 재분배 역행 등 각종 부작용이 지적되면서 품목 및 금액 제한에 이어 캐시백 하향조정 등이 단계적으로 적용된 가운데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올해 인천e음 기본 캐시백은 월 사용액 30만원 이하 4%, 30만원~50만원 이하 2%, 50만원~100만원 이하 1%이고 구별 추가 캐시백 제공은 50만원 이하 1%로 제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