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캐시백 10% 제공, 월 사용액 100만원까지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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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캐시백 10% 제공, 월 사용액 100만원까지 올려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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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정부 지원 확대에 맞춰 조정 요구
'인천e음' 발행액 클수록 시민들과 골목상권 더 큰 혜택 누려
후발 주자인 부산 '동백전' 월 100만원까지 캐시백 10% 지급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
선불카드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

인천시민단체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 캐시백 10% 제공 구간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일 보도자료를 내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를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3조원에서 6조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캐시백)도 4개월간 한시적으로 5%에서 10%로 상향키로 했다”며 “인천시는 정부 발표보다 하루 앞선 지난달 27일 ‘인천e음’ 캐시백을 3~4월 두 달간 최대 1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지만 월 사용액 50만원으로 제한했는데 기간과 사용액을 모두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인천e음’의 지속가능성을 감안해 올해 캐시백을 월 사용액 30만원 이하 4%, 30만~50만원 이하 2%, 50만~100만원 이하 1%로 정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50만원 이하 10%(50만~100만원 1% 유지)로 올렸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정부가 3~6월 4개월간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율을 기존 4%에서 8%로 확대함으로써 인천시는 ‘인천e음’ 캐시백을 10%로 상향조정해도 2%만 부담하면 된다”고 짚었다.

이 단체는 “후발주자인 부산시는 ‘인천e음’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사랑상품권인 ‘동백전’을 발행하면서 월 100만원까지 10% 캐시백을 제공해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러나 인천시는 올해 ‘인천e음’ 캐시백을 크게 낮추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한시적으로 캐시백을 상향조정했지만 월 사용액을 50만원으로 제한하는 등 거꾸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금은 경제위기 상황으로 소비가 최대의 미덕이며 재벌 유통업체가 아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 소비가 절실하다”며 “더군다나 정부가 4개월간 8%를 지원하기 때문에 ‘인천e음’ 발행액이 클수록 시민들과 골목상권에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민생보다 더 큰 가치는 없는 만큼 시는 ‘인천e음’ 캐시백 10% 적용 구간을 당장 100만원으로 상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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