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번째 확진자, 완치 판정받고 3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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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번째 확진자, 완치 판정받고 3일 퇴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0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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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거주 57세 남성, 서울시 소속 문화관광해설사
지난달 25일 인하대병원 입원 뒤 8일 만에 완치 퇴원
첫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관광객 여성 완치 이어 2번째 사례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완치돼 퇴원하는 2번째 사례가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달 25일 지역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하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했던 미추홀구 주민 A씨(57·남, 서울시 소속 문화관광해설사)가 3일 퇴원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26일 서울에서 중국·대만·홍콩인 관광객을 안내한 뒤 1월 31일부터 자각증상을 느꼈고 지난달 13일 인천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계속되자 23일 인천사랑병원을 재차 방문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처럼 A씨는 자각증상을 느낀 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확진되면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았지만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대면 접촉에도 신중을 기해 함께 사는 노모를 포함환 접촉자 23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가 집에서도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외출 등을 최소화했으며 ‘코로나19’ 자각증상을 느낀 1월 31일부터 매일 증상과 이동 동선을 기록한 ‘일지’를 남겨 접촉자 파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등 발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3일 현재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완치된 경우는 중국인 관광객 B씨(35·여)에 이어 A씨가 2번째다.

B씨는 지난 1월 19일 일본여행을 위해 중국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왔다가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이 확인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고 20일 확진됐으며 입원 18일 만인 지난달 6일 완치 판정이 내려졌다.

A씨의 완치 판정은 입원 8일 만으로 B씨보다 10일이나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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