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 대응체계 전환- 대형 병원은 확진자 치료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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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료 대응체계 전환- 대형 병원은 확진자 치료에 집중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3.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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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길병원, 인하대병원은 확진자 치료 집중
드라이브스루 2개소 등 29개 선별진료소 운영키로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

인천시는 코로나19 전국 확진환자가 5천 명을 넘어감에 따라 의료 대응체계를 정비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인천의료원·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 등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 3개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고 확진 환자 치료에 집중토록 했다.

대신 검사 속도가 10분 내로 빠르고 감염 위험이 없는 드라이브스루 안심진료소 2개소를 확대해 총 29개소(드라이브스루 2개·의료기관 17개·보건소 10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시는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등 차량 이동 동선 확보가 충분하며 주택가와 멀고 교통정체를 유발하지 않으며, 의료폐기물 보관 등이 가능한 공간에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3일까지 인천시 선별진료소(보건소 10개소·의료기관 21개소)에 총 1만3332명이 방문했으며 보건소 7079명, 의료기관 6253명이 찾았다. 이 중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병원에는 총 1436명이 방문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인천의료원 69명, 길병원 923명, 인하대병원 444명이다.

시는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감염 우려에서 벗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에서는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호흡기 질환 전용 진료구역을 기타 진료구역과 구분하여 운영한다. 호흡기 질환 전용 입원실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도 있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병원은 치료에 전념하도록 하고, 선별진료 수요는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센터에서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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