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공적 판매 첫날, 1~2시간 만에 전량 소진
상태바
마스크 공적 판매 첫날, 1~2시간 만에 전량 소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3.09 18: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대부분 약국서 1~2시간에 첫날 판매량 250장 모두 팔려
판매 약국 늘고 구입 요일 분산돼 구매 행렬은 줄어
마스크 도착 시간 몰라 혼선 빚고 약국들 일손 부족 호소
공급량 늘리지 않으면 당분간 마스크 구입난 지속 전망
인천시, 일손 부족 201개 약국에 공무원 파견해 지원키로
미추홀구 용현동 한 약국 출입문에 마스크 판매 5부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미추홀구 용현동 한 약국 출입문에 마스크 판매 5부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마스크 판매 5일제 시행 첫날인 9일 인천지역 약국에 마스크 250장(성인용 200·유아용 50장) 씩이 공급돼 대부분 약국에서 판매 1~2시간 만에 첫날 판매량이 모두 소진됐다.

시내 곳곳 약국 앞에 시민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으나 지역마다 마스크 도착시간이 다르고 약국도 도착 시간을 정확히 알지못해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마스크 판매가 전체 약국으로 확대된 데다 출생 년도별로 구입 요일이 분산돼 약국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는 혼잡함 없이 판매가 대체로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미추홀구 주안동 K약국의 경우 아침부터 시민 20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운데 마스크가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했다. 마스크 판매 1시간 만에 성인용 200장은 모두 팔렸고 유아용 40여 장이 남았다.

주안동 D약국도 오전 11시 마스크 도착 이후 1시간 만에 줄을 서서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250장이 모두 팔리는 등 대부분의 약국에서 판매 1~2시간 만에 첫날 판매량이 모두 소진됐다.

대부분의 약국에서 1~2시간 만에 첫날 판매량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공급량이 크게 늘지 않는 한 마스크 구입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약국들은 마스크 판매와 함께 누구에게 판매했는지를 기록해야 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출생 년도 별 마스크 구입 요일
출생 년도 별 마스크 구입 요일

K약국의 한 약사는 “판매 약국이 늘고 구입 요일이 분산돼 지난주보다 마스크 구매 행렬이 줄었다"며 "약국마다 마스크 입고 시간이 다르고 우리도 정확한 입고 시간을 몰라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몇몇 분은 돌아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D약국 약사는 "출생 년도 별 판매 요일을 착각해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돌아간 어르신들이 꽤 있었다"며 "마스크 구매 이력을 기록해야 해 약국의 일손이 크게 부족했다"고 말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 마스크를 구매한 주안동 주민 정모(49)씨는 “일단 싼값에 마스크를 구매해서 다행”이라면서도 “솔직히 1주일에 2장을 구매하는 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편 인천시는 마스크 판매로 인한 약국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인천 전체 약국 1109곳 가운데 약사 1인 운영 약국 34곳과 인력지원 희망 약국 167곳에 구·군 공무원을 파견해 인력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인 운영 약국 67곳에는 2명, 지원 희망 약국 167곳에는 1명 씩 파견된다.

약국이 없거나 약국이 멀리 떨어져 있는 강화군과 옹진군 지역에서는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서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1인 당 하루 1장 씩 마스크가 판매됐다. 당분간 1인 당 하루 1장 판매가 실시되고,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설치되면 약국과 같이 판매 5부제로 전환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제학 2020-03-16 16:16:05
방금 미추홀구 꼬끼리 약국에서 구매 성공!
지원 공무원도 친절하고 약사님도 친절하게 응대 잘 해줌~
다들 구매 성공하세요~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