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직원 2명 추가 확진 - 인천 거주자 13명 집단 감염
상태바
콜센터 직원 2명 추가 확진 - 인천 거주자 13명 집단 감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3.10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명 모두 서울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미추홀구 4명, 부평구 4명, 서구 2명, 연수구 1명, 계양구 1명, 남동구 1명
콜센터 인천 거주 직원 19명 중 13명이 양성 판정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코리아빌딩. 11층에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코리아빌딩. 11층에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있다. (네이버 로드뷰 캡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인천 거주 직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콜센터의 인천 거주 직원 19명 중 확진자가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9명에서 하루 새 22명이 됐다.

10일 인천시는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신도림동 보험회사 콜센터의 인천 거주 직원 3명 중 남동구 거주 남성 1명과 부평구 거주 여성 1명 등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음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일 밤 인천시는 서울 신도림동 소재 이 콜센터의 인천 거주 직원 19명이 검체 검사를 받아 11명이 양성, 5명은 음성 판정됐고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13명은 모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며, 거주지 별로는 △미추홀구 4명 (용현5동 1명·학익2동 1명·숭의4동 1명 등) △연수구 1명 (옥련동) △부평구 4명 △계양구 1명 (계양2동) △서구 2명 △남동구 1명이다.

확진자들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들은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노원구 거주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A씨(56)와 직장 내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외여행이나 대구 방문 사실이 없으며 신천지 신도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이 콜센터 직원 148명, 교육생 59명 등 207명 중 19명이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9일 구로구로부터 통보받고 이들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10일 현재 경기도에서도 △안양시 4명 △광명시 2명 △김포시 1명 등 이 콜센터 직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 13명에 대한 이동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지역 내 접촉자가 파악되면 자가 격리 조치하고 추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추가 확진자 13명이 이송된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추가 확진자 13명이 이송된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