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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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3.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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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시의원, "국제 관문 인천, 감염병 유입 확률 높아"
강원모 시의원, "송도세브란스병원 2024년 개원해야"

인천시의회가 10일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 의사보고를 들은 뒤에는 여야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준 의원(미추홀구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관련해 '인천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사업이 최근 재정당국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을 접했다"며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국제 관문으로 신종 감염병이 유입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발간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용역보고서에도 인천·제주 등 5개 권역에 50병상 이상의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필요한 당국의 협조와 국회의 현명한 심의 과정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강원모 의원(남동구4)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준공 기한과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시와 연세대가 2018년 체결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에 의하면 송도 세브란스병원의 준공 기한은 2024년까지로 돼 있다"며 시민과의 약속대로 2024년 송도 세브란스병원 개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윤재상 의원(강화군)은 수도권매립지 매립 관련 '생활폐기물 반입 규정 위반에 대해 거론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발표한 '2020년도 1월 지자체별 생활폐기물 반입 및 위반율 현황'을 보면 인천시가 생활폐기물 분리 배출을 엉망으로 하는 등 수도권매립지 반입 규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10개 군·구와 연계 협력해 보다 현실성 있는 생활폐기물 감량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서구3)은 현재 공실로 방치된 계양방송통신시설의 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역방송국 유치·설립 추진을 요구했다. 

같은당 조성혜 의원(비례)은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인천시 고용 현장의 여성 성차별 현황을 짚고 개선을 촉구했고, 민주당 남궁형 의원(동구)은 호스피스·완화 의료 및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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