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추가 확진 2명 대중교통 이용해 콜센터건물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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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추가 확진 2명 대중교통 이용해 콜센터건물 출퇴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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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확진자 버스로 동암역 와 전철 이용
부평구 확진자는 도보로 부평역 와 전철
남동구 2번째 확진자 상황(자료제공=남동구)
남동구 2번째 확진자 상황(자료제공=남동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입주 코리아빌딩 내 타 사무실 근무자로 12일 새벽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거주자 2명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시와 남동·부평구에 따르면 부평구 8번째 확진환자 A(여·27, 부평1동)씨는 코리아빌딩 9층의 앱 개발업체 근무자로 지난 2~6일과 9일 출·퇴근하면서 집에서 도보로 부평역으로 이동한 뒤 전철을 타고 구로역에서 내려 도보로 직장까지 갔으며 퇴근 때는 역순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코리아빌딩이 폐쇄된 10일 오후에는 집 근처 온누리중앙약국, 부평지로돈까스, 이디아 부평중앙점을 들렀으며 약국 방문 이후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거인이 없는 A씨는 이달 초부터 잔기침, 가래, 인후통의 자각증상이 있었고 11일 오후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자택에 머물던 중 12일 오전 0시 7분쯤 양성 판정에 따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남동구 2번째 확진자 B(남·34, 만수3동)씨는 코리아빌딩 10층 상조회사 직원으로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동암역으로 이동한 뒤 전철로 갈아타 구로역을 거쳐 출근했고 같은 경로로 퇴근했다.

B씨는 이달 초부터 기침 등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었고 코리아빌딩이 폐쇄되자 10일 재택근무를 했으며 11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2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했다.

시와 해당구는 이들 확진환자의 거주지 및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을 끝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거쳐 세부적인 이동 경로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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