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일자리 잃은 시각장애 안마사들
상태바
코로나19로 일자리 잃은 시각장애 안마사들
  • 인천in
  • 승인 2020.03.13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올해부터 복지점수로 '안마원' 이용 가능
안마원
시각장애인들이 운영하는 국가공인 안마원 로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지부장 김용기)가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복지점수로도 안마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정됐다고 밝혔다.

안마원은 국가가 공인한 시각장애인들의 안마업소로 시각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이 불법으로 영업하는 안마소와 구분된다. 인천시내에는 47곳의 소규모 안마원들이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복지 처우 개선과 직무 스트레스 예방 등 건강관리를 위해 시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안마원 중 시각장애인 안마 바우처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해 사회복지종사자 복지점수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애인 일자리사업으로 경로당으로 파견나가 일하던 안마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경로당이 폐쇄하자 70%의 휴업수당만 받고 있다.

또 장애인 의무고용 시책으로 대기업에 고용돼 ‘헬스 키퍼’에서 일하던 안마사들의 경우 대부분 무급휴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사회복지종사자 복지점수로 안마원을 이용하려면 국가공인 안마원 중 안마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마원을 찾아야 한다. 이용 후 신용카드 영수증을 소속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점수로 가능한 안마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사)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032-432-8033) 로 문의하면 된다.

공무원 복지 포인트에 이어 사회복지종사자 복지점수로 안마원을 이용할 수 있게되자 안마원 소득 증대 뿐 아니라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안마사협회 인천지부는 "이번 결정으로 사회복지 일선 현장에서 육체적 노동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근, 골격계 및 순환계 질환을 예방, 치유하고 심적 스트레스도 해결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