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전 의원 단수공천에서 양자 경선으로 번복
민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접고 경선 참여 결정한 듯
민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접고 경선 참여 결정한 듯
인천 ‘연수구을’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초선)과 민현주 전 의원(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이 경선을 치른다.
19일 통합당에 따르면 ‘연수구을’ 경선이 22~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연수구을’에는 당초 친박계인 민경욱 의원이 ‘컷 오프(공천배제)'되고 유승민계(새로운보수당)인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공천됐으나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를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용하면서 양자 경선으로 번복됐다.
이러한 공천 번복과 관련해 민 전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경선에 참여하면 무소속 출마가 막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며 무소속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쳐 경선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 민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4년 후를 기약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통합당이 17일 경선 후보등록 공고를 내자 이날부터 민경욱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 모두 SNS에 경선 소식을 알리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수구을’ 경선을 끝으로 통합당은 인천 13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한다.
통합당 경선 승자는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정의당 이정미 의원(비례대표)과 치열한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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