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역 휩쓴 강풍... 간판 떨어지고 지붕 날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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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역 휩쓴 강풍... 간판 떨어지고 지붕 날라가고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3.1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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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까지 강풍 관련 신고 752건 접수돼
간판, 건물 외벽, 방음벽, 유리창문 등 탈락 신고 잇따라
19일 강풍으로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옥상 마감재가 떨어져 출동한 소방관이 긴급 조치를 하고 있다.

19일 인천 전역에 강풍이 불어 간판과 외벽이 떨어져 내리고 지붕이 날라가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이후 정오를 기해 강풍주의보를 강풍경보로 격상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접수돼 안전조치에 나선 강풍 피해 신고는 총 10건으로 간판탈락이 3건, 건물 외벽 탈락 2건, 지붕탈락이 1건, 기타 4건 등이다.

오전 10시58분께에는 인천 동구 송림동 한 빌라 건물 4층 플라스틱 재질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10시12분께에는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에도 강풍피해 신고는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오후 3시까지 접수된 강풍 관련 신고는 총 752건이며, 정오 이후 안전조치에 나선 것은 총 8건이다.

오후 12시2분 경에는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대로 도화IC 방면에 설치된 방음벽이 떨어져나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후 12시42분께에는 부평구 십정동의 한 건물 간판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고, 2시22분께에는 서구 가정동에서 표지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강풍경보가 20일 새벽 쯤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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