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집중관리 사업장 2만여곳 점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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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집중관리 사업장 2만여곳 점검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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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4개 교회시설에 예배 자제 등 거듭 요청
예배 강행하면서 예방수칙 어기면 집회 제한

인천시가 콜센터,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PC방, 요양원,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2만1,837곳을 집중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18일 열린 9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 회의에서 논의된 집중관리 사업장 점검을 시행키 위해 시설 분야별로 전담공무원 및 점검반을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인천지역 3,044개 교회시설의 주일예배 진행여부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위해 100여명의 종교활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키로 했다.

시는 오는 22일 주일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200여 곳의 교회시설에서 8가지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밀접집회를 제한할 예정이다.

8가지 감염병 예방수칙은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계층 참석 금지 ▲예배 참석자 간 2m 이상 거리두기 ▲예배 전후 시설 방역 ▲셔틀버스 운행 금지 ▲예배 전후 식사 제공 금지다.

시 관계자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밀접집회 자제와 사화적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집회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의 집중관리 사업장은 교육청 소관인 학원(4,055곳)과 교습소(1,473곳)를 제외해도 1만6,309곳에 달해 점검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사업장의 시설유형별로 보면 ▲체육시설 3,216곳(체육도장 904, 기타시설 2,312) ▲교회시설 3,044곳 ▲노래연습장 2,376곳 ▲어린이집 2,039곳 ▲경로당 1,507곳 ▲PC방 926곳 순이다.

또 감염에 취약한 정신·건강관련시설이 81곳(요양병원 68, 정신재활시설 7, 정신병원 4, 정신요양시설 2), 취약계층생활시설이 448곳(요양원 400, 장애인생활시설 22, 양로원 21, 노숙인생활시설 5)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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