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명 가족 포함한 접촉자 22명도 모두 음성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입주한 GCF(녹색기후기금) 직원 중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고 입국한 21명 가운데 19~20일 확진된 3명을 제외한 18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환자 3명과 접촉한 가족 등 22명도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인천시는 스위스 제네바 GCF 이사회에 참석했던 송도 사무국 직원 40명 가운데 현재까지 입국한 21명 중 3명을 제외한 18명은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확진환자 3명과의 접촉자인 ▲캐나다인 A(50)씨의 동거인 1명 ▲감비아인 B(57)씨의 배우자와 국내회의 참석 접촉자 17명 등 18명 ▲필리핀인 C(48)씨의 배우자, 자녀, 동거인 3명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시와 연수구는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환자와의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방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GCF는 선진국들의 출연 등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지난 2012년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유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인 G타워에 입주해 있는 GCF 사무국에는 총 32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발생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필수인력 20여명을 제외한 300여명은 재택근무 중이다.
GCF는 당초 제25차 이사회를 이달 8~12일 송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소를 바꿔 지난 8~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었다.
한편 인천시 경제청 소속 공무원 270여명과 GCF를 포함한 13개 국제기구 직원 420여명 등 총 1,170여명이 근무하는 송도 G타워는 20~22일 임시 폐쇄했으며 건물 전체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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