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인천해사고 40년 만에 신축 - 시민 쉼터·광장으로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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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인천해사고 40년 만에 신축 - 시민 쉼터·광장으로도 개방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3.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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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통합교사 올 12월 착공해 2022년 완공 계획
교정과 도서관 등 일부 시설 시민들에게 개방키로
'학생, 시민 모두에게 열린 학교 계획' 주목돼
인천해사고 전경.
인천해사고 전경. 현재의 운동장(해변) 자리에 통합교사가 신축되고, 교사 건물이 있는 자리에 운동장, 주차장, 광장 등이 들어선다.

월미도에 있는 국립인천해사고가 40년 만에 전면 신축돼 시설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본관동과 별관동 교사 2개 동을 1개 동으로 통합 신축하고 학교 내 일부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열린 문화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사고는 조달청이 지난 1월에 공고했던 통합교사 신축을 위한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 업체가 가려짐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설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사고 통합교사 신축은 지난 1981년 개교 이후 같은 자리를 지켜왔던 본관동과 별관동을 새로 지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서관, 회의실, 시청각실 등 첨단 시설을 구축해 학생들의 학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 내 시설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계획이 마련돼 주목되고 있다. 

학교를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계획은 ‘학교는 학교로만 남아야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김상환 해사고 교장은 "교정의 일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현재 학교 증·개축의 트렌드"라며 "신축 해사고를 학생·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 또 "해사고는 한국이민사박물관 길 건너에 있고, 올해 착공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도 인접해 있으나 시민들과 인지도가 높지 않다"며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인천 바다의 채취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공시설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해사고 통합교사 완성도(안)

통합교사는 5층(지하층 포함) 규모로 현재의 운동장 자리 9,000㎡에 신축된다. 현재의 본관동과 별관동은 통합교사 신축 이후 철거된다.

통합교사는 올 12월에 착공돼 오는 2022년 상반기에 완공되고 2023년 새학기부터 수업이 진행된다. 

신축 사업비는 115억여 원으로 해사고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 교육기관이어서 전액 해수부가 지원한다.

현재 해사고와 디자인공모 당선업체인 ㈜림건축사사무소는 통합교사 내부에 교실 외에 정원, 무대, 테라스, 스터디룸 등을 갖춘 융합형 도서관을 구축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본관동과 별관동이 위치한 부지에는 각각 주차장과 운동장이 조성된다. 시민들에게 학교를 개방한다는 취지를 시민들과 학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광장도 조성된다.

월미로와 인접한 통합교사 부지 한편은 벤치와 운동기구 등이 갖춰진 시민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이미 중구청 및 인천시 녹지과와 협의를 완료했으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조성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장은 “해사고의 역사가 담겨 있는 건물이라 아쉬움도 있지만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해 통합교사 신축을 결정했다”고 말하고 “해사고가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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