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총선 후보 빈부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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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총선 후보 빈부격차 뚜렷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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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이상 재력가 9명, 1억원 미만(마이너스 포함)도 9명
'부자 후보'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3명, 더불어민주당 1명
53명 중 최고 재력가는 165억원대의 무소속 윤상현 후보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인천지역 후보가 5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들 간 빈부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4.15 총선 인천지역 출마자들의 재산신고액을 분석한 결과 30억원을 넘는 ‘부자 후보’가 9명, 재산이 1억원에 못 미치거나 마이너스인 ‘가난한 후보’도 9명이다.

‘부자 후보’는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3명 ▲더불어민주당 1명으로 무소속 중 2명은 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출마한 후보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무소속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구을)으로 신고액이 무려 165억8,852만원이다.

윤 의원의 재산 중 부동산은 18억원대(서울과 인천 아파트 2채, 서울 오피스텔 1채, 인천 사무실 임차권)이고 현금성 자산은 예금 79억원대, 주식 61억원대, 회원권(골프 2, 헬스 2) 4억원대에 이르렀다.

윤 의원은 부모, 장녀, 차녀의 재산은 고지거부(독립생계유지)했다.

2번째 재력가는 의사인 무소속 김수임 후보(계양구갑)로 75억7,290만원을 신고했다.

효성재활요양병원장인 김 후보는 200억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계양구 빌딩(56억원), 서울 금천구 상가(116억원) 등 본인이 빌딩·상가 2개·아파트 4채를 보유했고 배우자와 장남도 아파트를 갖고 있다.

김 후보는 채무(대출, 임차보증금 등)도 129억5,500만원에 이른다.

3번째 부자는 역시 의사인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계양구갑)로 신고액이 57억4,382만원이다.

부동산이 31억원대(충남과 서울 땅, 서울 목동 아파트 2채, 인천 연수구·남동구·경기 안산시 상가 3개, 계양구 사무실, 계양구 아파트 임차권, 계양구 건물 임차권)에 이르고 예금은 21억원대, 주식은 3억4,294만원이며 채무(임차보증금)는 7,000만원에 불과했다.

4~9위 ‘부자 후보’는 ▲통합당 이학재 의원(서구갑) 46억4,520만원 ▲무소속 김지호 전 통합당 당협위원장(남동구을) 44억5,442만원 ▲통합당 정유섭 의원(부평구갑) 42억2,204만원 ▲민주당 유동수 의원(계양구갑) 39억2,618만원 ▲통합당 이중재 전 인천지검 부장판사(계양구갑) 38억368만원 ▲통합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 32억935만원 순이다.

재산이 마이너스거나 1억원에 못 미치는 ‘가난한 후보’는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정의당 2명, 무소속 1명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국가혁명배당금당 신지숙 후보(부평구을) -7,840만원 ▲〃 이상욱 후보(동구·미추홀구갑) -2,227만원 ▲〃 최부겸 후보(중구·강화군·옹진군) -362만원 등 3명이다.

재산이 1억원이 안 되는 출마자는 ▲배당금당 정대수 후보(계양구을) 2,810만원 ▲무소속 김용섭 후보(서구갑) 5,624만원 ▲배당금당 임영자 후보(서구을) 6,818만원 ▲〃 박장백 후보(계양구갑) 7,396만원 ▲정의당 최승원 후보(남동구을) 8,836만원 ▲〃 김응호 후보(부평구을) 9,26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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