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거주 외국인들 도시농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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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거주 외국인들 도시농부 되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4.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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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 진행
텃밭을 임대받은 외국인들이 텃밭 가꾸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경제청 IFEZ글로벌센터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거주 외국인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연수구가 실시한 ‘2020 송도국제도시 행복텃밭’에 참여를 신청해 전자추첨을 통해 교육용 3구좌(60㎡)를 임대받은 뒤 선착순 18명을 행복텃밭 농부로 선정했다.

이들은 연수구가 제공하는 행복텃밭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기본 농사짓는 방법 등을 교육 받고 이달 초 송일초등학교 옆에 있는 행복텃밭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었다.

텃밭에 모종을 심는 외국인들
텃밭에 모종을 심는 외국인들

앞으로 식용작물을 재배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과정을 거쳐 텃밭을 가꿔 오는 10월 중 작물을 수확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마이온씨는 “코로나19로 외부로 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텃밭을 가꾸면서 대화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코로나19에 지친 거주 외국인들에게 정주생활의 다양성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농촌체험을 통한 힐링과 삶의 풍요로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행복 텃밭 모습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행복 텃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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