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공원에 염생식물원, 조류전망대 등 공원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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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공원에 염생식물원, 조류전망대 등 공원사업 '박차'
  • 인천in
  • 승인 2020.04.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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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년 동안 완성하지 못한 공원사업을 마무리하겠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사업(풍차마당)

인천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보전가치를 높일 생태적 기반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하여 공원 지정 후(2000년) 20년 동안 완성하지 못한 공원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가 현재 생태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환경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사업이다. 2018년부터 국비(4억원)를 포함하여 총 31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말까지 염생식물원, 조류전망대, 저수위습지, 탐방데크 등 볼거리 제공과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국토교통부 보조사업으로 추진 중인 GB여가녹지조성사업은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매년 경관저해와 악취로 인해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장소인 서창지구 옆 나대지 및 무단경작지다. 지반정리를 통해 연꽃단지, 여가녹지 등을 조성하여 시흥 관곡지 연꽃 명소와 같은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사업(염생식물원)

한편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 강점기인 1934년부터 1970년대까지 염전으로 활용되었다가 소금생산을 중단하면서 1996년 폐쇄됐다.

한남정맥과 서해갯벌이 만나 민물과 바닷물이 동시에 공존, 생태적으로 중요한 입지적 특성과 8,000년 이상의 형성 역사를 가진 갯벌과 사행성(뱀이 움직이는 형태) 갯골 이라는 희귀성 등으로 인천시는 지난 2000년 생태공원으로 지정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습지와 갯벌은 육상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기능과 자연재해 및 홍수조절은 물론 각종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장소로 천연기념물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흰발농게 등 멸종위기 동식물 23종을 포함한 79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09년까지 생태전시관, 관찰데크 및 풍차 등 공원 이용시설을 조성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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