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 회복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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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 회복 조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4.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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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0.23% 올라 5주 만에 상승 폭 소폭 확대
남동구 상승률 0.30%로 가장 높고, 연수구도 0.27%로 높아
4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전국 아파트 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인천 아파트 값이 다시 상승 폭을 회복하는 양상이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인천 아파트값은 0.23%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하는데 그쳤고, 서울은 0.05% 내리며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 3월 한달 간 2.44% 올라 지난 2008년 7월(2.84%) 이후 10여 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둘째주 전주 대비 0.53%까지 오른 뒤 셋째주부터 4월 둘째주까지 상승 폭이 0.42%, 0.34%, 0.29%, 0.21%로 둔화됐지만 4월 셋째주에 0.23%로 상승 폭을 소폭 키웠다.

4월 셋째주 인천 아파트값은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던 연수구를 비롯해 남동구, 부평구 등에서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0.30%)는 교통(GTX-B)과 정비사업(백운주택1구역)의 호재가 있는 구월동과 간석동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연수구(0.27%)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고,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남동구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 5단지 전용면적 74.93㎡의 경우 이달 3일 4억4,600만원(10층)에 팔렸다. 지난 2월28일 같은 전용면적이 4억원에 거래됐다.

구월아시아드선수촌 8단지 전용면적 74.91㎡도 지난 2월25일 4억500만 원(19층)에 거래됐으나 이달 15일 4억2,500만 원(6층)에 팔렸다.

송도국제도시 더샵센트럴파크1 전용면적 106㎡의 경우 지난달 9일 7억5,000만 원(36층)에 팔리던 게 이달 3일 8억 원(31층)에 거래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동구는 GTX-B 노선 호재가 있고, 연수구도 인천발 KTX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상승 폭이 컸고 부평구는 서울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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