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킹클럽 방문 부평구 20대 남성 확진 - 용인 확진자 관련 13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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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킹클럽 방문 부평구 20대 남성 확진 - 용인 확진자 관련 13명 추가 확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5.08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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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음압병동
인천의료원 음압병동

경기도 용인 거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렀던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평구 거주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거주 확진자와 관련해 7~8일 부평구 거주 남성을 포함 모두 1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일과 3일, 5일에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던 부평구 청천동 거주 남성(21)이 7일 서울 관악구보건소에서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8일 밝혔다.

킹클럽은 경기도 용인 거주 확진자 A씨(29)와 안양 거주 확진자 B씨(31)가 지난 2일 새벽 함께 들렀던 이태원 클럽과 주점 중 한 곳이다.

A씨와 B씨가 들렀던 이태원 클럽과 주점에서는 7~8일 청천동 거주 남성을 포함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 6일 확진된 A씨의 접촉자 조사를 통해 13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B씨를 포함 모두 15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3명 중 1명은 A씨의 직장 동료이고 12명은 클럽 방문자들이다.

A씨의 직장은 분당에 있는 유명 IT업체로 직장 동료의 확진으로 직장 내 2차 감염이 확인됐으며, 클럽 방문 확진자 12명 가운데는 외국인 3명, 군인 1명도 포함돼 있다.

A씨와 B씨가 들렀던 이태원 3개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출입자 수가 650명, 540명, 320명으로 각각 기록돼 있으며, 방역 당국이 확인한 밀접 접촉자 수만 해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한 우려가 크게 증폭되고 있다.

한편 A씨, B씨와 관련해 인천시가 7일 검체 검사를 실시한 클럽 방문자 등 인천 거주자 8명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거주 남성 1명이 B씨의 접촉자로 통보돼 긴급 검사를 실시했으며, A씨와 B씨가 들렀던 클럽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방문자 6명과 방문자의 접촉자 1명 등 7명은 자진해서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새벽 확진자 2명이 들렀던 이태원 클럽과 주점 방문자는 모두 2,000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확진자들이 들른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던 시민들은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서울 용산구가 7일 공개한 A씨의 이태원 클럽 방문 동선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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