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추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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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추진 시동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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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시의회에 신규사업 동의안 상정
이어 연내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
계양테크노밸리 도시공간계획 공모 당선작(지구계획 수립시 변경 가능)
계양테크노밸리 도시공간계획 공모 당선작(지구계획 수립시 변경 가능)

인천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위해 다음달 인천시의회에 신규사업 동의안을 상정키로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끝냈으며 다음달 중 시의회에 신규사업 동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시행자는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로 양측은 80대 20의 참여비율을 협의 중이며 지난 4월 지구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인천도시공사는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신청(국토교통부),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2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의 추진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계양구 귤현·동양동 일원 334만9,214㎡의 계양테크노밸리는 1만6,547호의 주택을 건설해 3만7,278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며 총사업비는 3조5,740억원(인천도시공사 7,14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가용면적의 49%(약 90만㎡)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자족용지의 3분의 2(약 60만㎡)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교통대책으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박촌역)~김포공항역 간 8㎞ 구간에 S(슈퍼)-BRT를 신설하고 국도39호선 벌말로 9㎞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면서 연계도로 1㎞를 개설키로 했다.

또 경명대로 1㎞ 구간(계양IC~박촌교삼거리)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청라~가양 간 BRT와 계양테크노밸리를 잇는 2㎞의 BRT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처럼 제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는 추진이 확정된 가운데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행정절차를 밟고 있지만 광역소각장 건설 문제가 불거진데다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계양을지역위원회 소속 시·구의원 5명은 지난해 12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양테크노밸리 소각장 건설에 반대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들도 계양테크노밸리의 96.9%인 324만4,594㎡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고 특히 92.8%인 301만1,720㎡는 보전이 원칙인 그린벨트 환경평가 1~2등급으로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를 포함한 ‘계양들녘’은 지난해 11월 한국환경기자클럽·한국내셔널트러스트·한국환경회의가 주최하고 환경부·문화재청·산림청이 후원하는 ‘제17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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