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미주항로 기존 PS1에서 PS8로 개편, 타코마항 빠지고 오클랜드항 포함
수출입 기간 3일 줄어, HMM 단독운영에서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공동운영
수출입 기간 3일 줄어, HMM 단독운영에서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공동운영
인천항 미주항로가 PS1(Pacific South 1)에서 PS8로 개편된 가운데 첫 선박이 인천신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HMM(옛 현대상선)이 단독 운영하던 인천항 미주항로 PS1 서비스가 HMM의 ‘THE 얼라이언스’ 해운동맹 가입에 따라 PS8로 변경되고 회원사(ONE, 하파그로이드, 양밍라인 등) 공동운영으로 바뀐 가운데 PS8 서비스를 위한 첫 배인 ‘HYUNDAI COURAGE’호가 인천신항 SNCT(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11일 밝혔다.
PS8의 기항지는 인천~상하이~광양~부산~LA(롱비치)~오클랜드~부산~광양~인천으로 기존 PS1의 기항지 중 미국 서북부의 타코마항(워싱턴주)이 빠지고 LA(캘리포니아주)와 가까운 오클랜드항(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롱비치항 기준 인천~미주 PS8의 하물 선적에서 도착까지 리드타임이 수출은 17일, 수입은 18일로 각각 3일 줄어 화주들의 편의가 커졌다.
또 미주 최대 신선화물 수출항인 오크랜드항 기항으로 인천항의 리퍼(육류와 과일 등 냉동·냉장 화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타코마항이 기항지에서 제외되면서 스크랩(고철), 목재, 사료 등은 물동량이 일정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PS8 서비스를 위해 첫 기항한 ‘HYUNDAI COURAGE’호 선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조촐한 환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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