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 피해 지원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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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 피해 지원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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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중기와 함께 하는 100인 화상 회의 주재
'코로나19' 피해 중기 지원대책 설명, 건의사항 등 청취

인천시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는 11일 오후 박남춘 시장이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100인 화상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1,500억원→3,000억원) 및 수출보증·보험료(200억원→850억원) 확대 지원 등을 설명하고 해외 물류비, 온라인전시회 및 화상 수출상담회, 맞춤형 수출바우처 등 신규 사업을 소개했다.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지원은 시가 이자 중 2%를 내주는 것으로 1회 추경에 2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데 이어 6월 이후 편성할 2회 추경에 10억원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시가 지원하는 2%를 제외한 저금리(1~2% 안팎)에 인천신용보증재단 보증수수료(연간 0.8~1.0%)만 내면 된다.

한국수출보험공사 인천지사를 통한 수출보증·보험료 지원 예산은 당초 1억원(수출 규모 200억원에 해당하는 보증·보험료)이었으나 1회 추경에서 3억원을 증액한 4억원(〃 850억원에 〃)으로 늘리면서 업체당 지원한도를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지원 신규 사업은 ▲해외물류비 5억원 ▲온라인전시회 및 화상수출상담회 3억원 ▲맞춤형 수출바우처 3억3,000만원이다.

해외물류비는 취소된 해외 수출상담회 등의 매몰비용과 해외 현지 물류차질에 따른 피해를 지원하는 것이다.

온라인전시회 및 화상수출상담회는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해외 수출상담회 등을 비대면(언택트)으로 대체하는 내용이다.

맞춤형 수출바우처는 바우처를 부여받은 기업이 다양한 지원 사업 중 필요한 서비스와 원하는 수행기관을 직접 선택해 수출 마케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코로나19’ 관련 유망상품과 전략산업(뷰티 및 첨단자동차)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지원 사업 때 5%의 가점을 주기로 하는 수출활력 제고방안도 내놓았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화상회의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제인들과 화상회의 등 비대면 접촉을 늘리면서 활로를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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