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직원 44명 이태원 등 방문 - 등교 앞두고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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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직원 44명 이태원 등 방문 - 등교 앞두고 우려 확산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5.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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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전 교직 관계자 대상으로 긴급조사 실시
이태원·논현동·신촌 등 방문 교직원 32명, 원어민 강사 12명 자진신고
"방문 자체로는 불이익 없고, 미신고자는 사안에 따라 엄중 문책"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의 긴급 조사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논현동·신촌 등지의 유흥가를 찾은 인천지역 교직원이 44명인 것으로 파악돼 초중고 등교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날 각 시·도교육청 등과 함께 시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와 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태원 등을 방문한 교직원은 이날 정오까지 교육청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조사 대상은 본청 직원 및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직원, 각 학교 및 특수학교 교직원·원어민교사·공무원 등 관계자 전원이었다.

조사 결과 자진신고한 교직원은 모두 44명으로 이들 가운데 교직원이 32명, 원어민 강사가 12명이다. 

44명 중 1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가운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방문 사실을 신고한 교직원들에 대해 방문 자체로 인한 불이익은 없도록 하겠으며, 미신고 교직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인사 조치 등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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