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민 의원 측 상대로 입수 경위 확인 중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11일 부정개표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용지는 경기도 구리시 선관위에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된 투표용지는 민의원이 주장한 것과 달리 사전투표용지가 아닌 본투표용지(비례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민 의원이 제시한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비례투표용지 6장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민 의원이 공개한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추적해 출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현재 민 의원 측을 상대로 투표용지 입수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입수 경위를 밝히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민경욱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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