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학원 확진 강사 관련 3차 감염자 속출 - 14일 확진자 3명 중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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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학원 확진 강사 관련 3차 감염자 속출 - 14일 확진자 3명 중 2명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5.1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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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일 이태원 방문 확진 강사 직·간접 접촉자 13명 확진
3차감염자 13일 1명, 14일 2명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 고조
인천시, 2·3차 감염확산 차단 위해 확진자 접촉자 1340명 검사 진행
13일 미추홀구청 운동장에서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학원 수강생 및 교회 신도들에 대한 집단 감염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 확진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 3명이 14일 추가 발생했다.    

13일 확진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한 데다 14일 발생한 확진자 3명 중 2명은 3차감염자로 추정돼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14일 인천시는 남동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남고생 A군(18)과 A군의 어머니 B씨(42), A군의 학교 친구 C군(18) 등 3명이 확진 판정돼 인천의료원으로 각각 이송됐다고 밝혔다.

A군은 미추홀구 세움학원에서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던 확진 강사(24)로 부터 수업을 받았으며, 미추홀구 용현5동에 거주하는 친구 C군은 지난 6일 A군과 함께 미추홀구 소재 PC방과 노래방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A군은 확진 강사로 부터 감염된 2차감염자, 어머니 B씨와 친구 C군은 A군으로 부터 감염된 3차감염자로 추정되고 있다.

13일 발생한 확진자 10명 중 1명인 연수구 송도동 쌍둥이 중학생 남매의 국어 과외교사도 남매로 부터 감염된 3차감염자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13일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감염검사장에서 검사 대상자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차감염자까지 속출하고 있어 2·3차 감염의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지역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의료계는 우려하고 있다.

2·3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학원 수강생 및 교회 신도 등 접촉자들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는 14일 오후 4시 현재 검사 대상자 1,340명 중 85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492명에 대한 검사도 최대한 신속하게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858명 가운데 3명이 양성으로 판정되고 855명은 음성 판정됐다. 양성 판정자 3명은 인천시가 발표한 14일 확진자들이다.

세움학원 확진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 3명 외에 두바이에서 입국한 연수구 청학동 거주 주민 1명도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고,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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