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일간 45만 가구 재난지원금 신청 - 18일부터 '인천e음'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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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일간 45만 가구 재난지원금 신청 - 18일부터 '인천e음' 신청 가능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5.15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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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액 3200억원 - 경기·서울·부산 이어 4번째로 많아
15일부터 전화로도 신청 가능, 16일부터 5부제 없이 언제나 신청 가능
18일부터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 접수, '인천e음' 충전 신청도 시작

지난 나흘 간 인천에서 절반에 가까운 45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용·체크카드로 받겠다고 신청했다.

15일부터는 콜센터와 ARS 전화를 통한 신청이 가능해졌고, 주말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에 적용받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다음주에는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과 함께 인천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 충전과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신청이 시작된다.

1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전국에서 780만 가구가 총 5조2,283억 원을 신청한 가운데, 인천은 45만6,370가구가 3,200억 원을 신청했다.

이는 인천 신청 대상 103만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45만 가구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전국 전체 신청 금액의 5.8%를 차지했다.

경기도가 204만3,528가구에 1조2,855억 원을 신청해 전체 신청 금액의 26.2%를 차지했고, 서울 22.1%(172만2.575가구·1조1,333억 원), 부산 6.1%(47만4,727가구·3,302억 원·6.1%) 등으로 나타났다.

15일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전화로도 할 수 있게 됐다. 9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BC·롯데·우리·하나)는 이날부터 콜센터와 ARS 전화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한다.

이날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전화 신청에도 적용되지만, 주말인 16일부터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ARS의 경우 행안부 시스템 점검 시간을 제외한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신청시간은 카드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삼성·신한카드는 콜센터에서도 24시간 지원금 신청을 받을 수 있게 했고, KB국민·롯데카드는 콜센터 운영시간 외에 고객 신청이 들어오면 예약을 받아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를 하는 방식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실수로 기부를 선택한 경우도 쉽게 정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신청한 당일만 취소할 수 있었지만, 20일부터 신청날짜와 관계없이 취소할 수 있게 된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을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인천e음 카드 포인트를 충전받거나 지역상품권으로 받아도 된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충전금은 신청 후 이틀 안에 지급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결제 시 해당 금액만큼 차감되고, 신용카드의 경우 재난지원금 사용 금액이 추후 결제대금 청구 때 제외된다.

인천e음 카드는 인천시나 10개 군·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e음 카드를 도입한 서구, 연수구, 미추홀구, 부평구, 계양구 등은 각 구카드로 지급받을 수 있고, 동구는 종이상품권인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개인 충전액 등과 별도로 구분되는 ‘소비쿠폰’으로 지급된다. 결제 시 소비쿠폰이 먼저 사용되고, 이를 모두 소비하면 개인 충전금으로 결제된다.

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에 1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 및 사행업종, 각종 공과금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기한은 8월31일까지며, 남은 금액은 자동으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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