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마전동 거주 홍대 주점 확진자는 이태원발 3차 감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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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마전동 거주 홍대 주점 확진자는 이태원발 3차 감염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5.1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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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앞 밤거리 모습

서울 홍대 앞 주점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서구 마전동 거주 2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발 3차감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 7일 홍대 앞 주점을 함께 방문한 후 잇달아 확진 판정된 일행 5명 중 1명인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인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같은 시간 대에 같은 노래방을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대문구 확진자와 관악구 확진자는 지난 4일 같은 시간 대에 서로 다른 일행과 함께 관악구 같은 노래방을 방문했으며, 3분 간격으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 확진자는 앞서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했던 관악구 확진자로 부터 감염되고, 서대문 확진자와 함께 홍대 앞 주점을 방문한 일행은 서대문구 확진자로 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노래방은 환기가 어렵고 방의 간격이 좁다라며 노래라는 행위 자체가 비말 형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있었을 경우 비말이 많이 만들어졌고 그 비말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마전동 거주 남성 A씨(22)는 지난 7일 일행 5명과 함께 홍대 앞 주점을 방문한 후 10일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11일 서구 검단 탑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13일에 주점 방문 일행 5명 중 4명(서울 서대문구 거주자 1명, 경기도 거주자 3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됐다.

A씨 일행이 방문했던 주점은 '한신포차', '1943' 등 2곳으로 일행 6명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홍대 앞이 이태원에 이어 또 다른 집단감염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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