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철저한 방역 조치 속 신입사원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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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철저한 방역 조치 속 신입사원 필기시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17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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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고사장에서 3,681명 필기시험 치러
공공기관 채용시험관리지침 철저 준수
특정지역 방문 음성 판정자 별도 시험
방역장비 착용 감독관과 특정지역 방문자의 별도 시험 모습(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방역장비 착용 감독관과 특정지역 방문자의 별도 시험 모습(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에서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인천교통공사가 초 긴장상태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을 치렀다.

인천교통공사는 16일 도화기계공고 등 14개 고사장에서 올해 신입사원 225명을 뽑기 위한 필기시험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는 4,682명이 원서를 접수해 2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필기시험에는 접수자의 79.1%인 3,681명이 응시했다.

공사는 고사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시험관리지침에 따라 경영본부장을 감염관리총괄책임자로 고사장별 감염관리책임자, 감염관리전담자 등을 지정하고 고사장 사전·사후 방역, 특정지역 방문자 신고접수, 발열체크, 책상 간격 두기 및 화장실 등 시설 이용 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만전을 기했다.

또 고사장별로 간호사, 5개 권역별로 구급대를 각각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유증상자와 음성으로 판정됐더라도 특정지역(이태원 등)을 방문한 응시자는 별도의 대기실과 시험실을 이용토록 했으며 감독관은 방역 장비를 착용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필기시험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공사의 부족 인력 충원이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했다는 점을 시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고사장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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