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2지구(중산지구) 갯벌매립개발계획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있는 인천녹색연합이 ‘영종도갯벌 흰발농게 조사단’을 모집한다.

인천녹색연합은 18일 이같은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참여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흰발농게 조사단은 오는 22일부터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영종2지구 갯벌 내 흰발농게 서식 분포를 파악하는 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일부 지역만이 아닌, 영종2지구 갯벌 전 범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으로 녹색연합은 조사단의 활동을 취합해 조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은 인천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 활동 등은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신청은 인천녹색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앞서 12일 인천녹색연합은 “지난 2018년 영종2지구 갯벌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가 대규모로 서식 중인 것을 발견했다”며 “이곳이 매립되면 흰발농게는 물론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 등의 번식·서식지가 파괴된다”며 매립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 중에 있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