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움학원 '거짓말 강사' 4살 유아까지 감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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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학원 '거짓말 강사' 4살 유아까지 감염시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5.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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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확진된 인천 서창동 개인 택시기사 손자도 '양성'
확진자 1명의 거짓말, 중·고등생 → 초등생 → 유아까지 감염시켜
영·유아 코로나19 위험도 성인 2배 이상... 누리꾼들 "안타깝다"

세움학원 '거짓말 강사'가 초래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재난이 4살 유아에게 까지 미쳤다.

코로나19 감염증은 성인보다 영·유아에게 더욱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는 19일 오전 10시30분께 수지구 풍덕천1동에 거주하는 A군(4)이 전날 밤 10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남동구 서창2동 거주 B씨(66)와 부인 C씨(67)의 손자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조부모 집에 머물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개인택시 택시운전기사로 지난 4일 오후 5시께 세움학원 확진 강사 D씨(24)를 승객으로 태운 뒤 감염됐다. 부인 C씨는 B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의 부모 등 나머지 가족 3명은 검체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세간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거짓말 등 부적절한 처사로 고등학생·중학생에 이어 초등학생(송도동 거주 10세)과 영·유아까지 감염되게 한 강사 D씨에 대한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상하이교통대학 의학원이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 2천여명을 조사한 결과 1~5세 영·유아가 성인에 비해 중증이나 위중할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된 바 있어 안타까움이 더하다.

한편, 인천시는 카드추적을 통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B씨의 택시(인천32바 2058, 은색 소나타)를 이용했던 인천시민 134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A군은 용인시 72번째 확진자로 인천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관련기사→ 세움학원 강사 태운 서창동 개인택시 기사 확진 - 부인도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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