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실종 예방 '지문사전등록' 홍보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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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실종 예방 '지문사전등록' 홍보 강화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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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의 날' 맞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대상 적극 홍보 계획
지난해 인천지역 대상자 51만여명 중 55.1%만 지문사전등록 참여
사전등록한 경우 보호자 인계 평균 1시간, 미등록 56.4시간 걸려

인천지방경찰청이 실종아동 예방과 신속한 보호자 인계를 위한 지문사전등록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문 등의 사전등록 제도를 적극 알려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종아동의 날’은 1979년 5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에단 파츠(남. 6세)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것을 계기로 1983년 레이건 대통령이 선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환기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지문사전등록 대상인 인천지역 18세 미만 아동, 지적·자폐·정신장애인, 치매환자 51만7,417명 중 등록자는 55.1%인 28만5,198명에 그쳤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사전등록 실종자를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데 평균 1시간이 걸린 반면 미등록 실종자는 평균 56.4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문사전등록은 가까운 경찰서 및 지구대·파출소, 치매안심센터,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 ‘안전 Dream’에서 하면 된다.

인천경찰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개원 시기에 맞춰 지문사전등록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월 서구에서 길을 잃은 성인 장애인은 30분, 2월 연수구에서 발견한 6세 아동은 40분 만에 사전등록 정보를 통해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며 “가족 중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가 있는 경우 지문사전등록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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