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 '이발소 풍경' '도시를 보는 작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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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이발소 풍경' '도시를 보는 작가' 개막
  • 인천in
  • 승인 2020.05.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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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됐던 전시회 마스크 쓰고 관람 재개

 

인천시립박물관이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전시들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공개한다. 27일부터 개막하는 <이발소 풍경>전과 26일 시작하는 인천도시역사관의 <도시를 보는 작가>전이 그것이다.

인천도시역사관의 <도시를 보는 작가>전은 2019년부터 개최된 인천과 도시를 주제로 하여 작업하는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이다. 올해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하는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019년 전시와 비교해 전시 기간을 2주 정도 늘려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20 <도시를 보는 작가>전 1회 전시는 김민관 작가의 전시로 진행된다. 김민관 작가는 특정 지역이나 장소, 몸으로부터 출발한 의식과 이미지를 접붙여 서사를 시험해오고 있는 작가이다.

김민관 작가의 전시는 마음을 둘로 나눌 것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인천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작가가 채집한 이미지와 사운드가 배경으로 놓이고, 그로부터 파생된 텍스트가 이를 재구성한다.

전시는 5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2층 다목적실 소암홀에서 진행된다. 문의 850-6026, 6030

 

27일부터는 ‘이발소’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 이발소는 단발령과 함께 등장한 근대 시설 중 하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발’과 함께 변해온 사회상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주변의 이발소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조선, 상투를 자르다’에서는 전통적으로 머리를 자르지 않던 조선에 갑작스레 단발령이 내려진 상황과 이에 대한 저항을 살펴본다. 2부 ‘이발시대’에서는 이발소의 탄생이후로 전성기를 거쳐 쇠퇴해 가는 모습을 우리 사회 속에서 찾아보았다. 3부 ‘동네 이발소’에서는 우리 주변에 남아 있는 이발소의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발사의 하루’라는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실제 이발의자에 앉아보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이발소 풍경>전은 인천시립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440-6733, 6759

마스크 착용 후 손 소독, 발열체크, 방명록 기입을 마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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