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산자원연구소, 개불 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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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산자원연구소, 개불 연구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5.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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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산종자연구소와 개불 공동연구 업무협약
생태·환경연구 통해 대량 양식체계 구축할 계획
개불 성체(사진제공=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개불 성체(사진제공=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개불의 대량 양식체제 구축을 위해 전남 수산종자연구소와 공동연구에 나선다.

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남부지부 수산종자연구소와 ‘수산생물(개불)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개불의 생태·환경연구를 바탕으로 바지락이 감소한 지역에 자연적으로 서식지가 조성된 갯벌 중심의 대량 양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개불은 조간대에서부터 수심 100m 정도까지의 모래와 뻘이 섞인 니사질에 U자형의 구멍을 파고 서식하며 3~4월과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산란한다.

몸길이 10~30㎝, 굵기 2~4㎝에 붉은색을 띠는 개불은 갯지렁이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갯벌 정화능력을 갖고 있으며 단맛이 강하고 타우린, 글리신, 비타민 C·E 등이 풍부해 항암·면역강화·혈전용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계적인 연구는 미비한 상태다.

노광일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최근 인천과 경기 연안의 바지락 감소 갯벌에 자연적으로 개불 서식지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 양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개불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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