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지부, 전 학년·지역 등교수업 연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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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지부, 전 학년·지역 등교수업 연기 촉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5.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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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평구·계양구 고3 제외 등교수업 연기 비판
"코로나19는 학년과 지역 구분치 않아"

전교조 인천지부가 “코로나19는 학년과 지역을 구분치 않는다”라며 인천시교육청에 ‘전 학년, 전 지역 등교수업 연기’를 촉구했다.

지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내고 “부평구와 계양구는 현재 등교 수업을 연기했는데 왜 고3 학생은 위험을 무릅쓰고 학교로 가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부평구와 계양구의 유·초(1-2)·중(3)·고(2) 학생들은 등교가 내달 3일까지 연기된 상태다. 전날 부평구와 계양구에서 부천 물류센터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그러나 고3 학생들은 예외로 적용돼 이날 오전에도 등굣길에 올랐다.

지부는 이에 대해 “코로나는 학년을 가리지 않는다”며 “증상이 나타날 때만 비상대책이 가동되는데,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은 무슨 수로 찾아내 감염을 막을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지부는 “인천 전체지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3 제외 등교수업 연기)는 요행만을 바라는 것”이라며 “학생의 안전을 진정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학년과 지역을 가리지 않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입시일정 연기, 수업일수 및 시수 대폭 감축, 평가와 생기부 기록 최소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교육부에 촉구하라”며 “더는 생활방역 운운하며 ‘찔끔’ 대책으로 학교와 구성원들을 혼란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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